다이빙포인트

사이판

마나가하섬

사이판의 어느 해변보다 투명한 바다, 새하얀 모래사장이 있는 아름다운 무인도다.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바나나보트,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과 스노클링 등은 마나가하 섬을 즐기는 인기 아이템이다. 섬에 들어갈 때 환경세 $5를 받는다.

관광지

한국인 위령평화탑(Korean Peace Memorial)

사이판 북부 마피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한국인 위령평화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가 죽은 한국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해외 희생 동포 위령 사업회가 1974년 3월 25일 기공하여 1979년에 완공하였다.

자살 절벽(Suicide Cliff)

해발 249미터의 마피산 산정의 서쪽 절벽을 말한다. 1944년 미 해병대가 상륙작전을 감행하자 수백명의 일본군 병사와 시민들이 항복을 거부하며 해발 25미터인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
현재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금도 가끔 이곳에서 유골이 발견된다고 한다.

만세 절벽(Banzai Cliff)

사이판 북단에 위치한 절벽,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는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이다.
그러나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었던 일본인들은 그 다음날 수천명이 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투신 자살했다하여 만세 절벽이라 부른다. 이 절벽은 섬의 북쪽 끝에 있으며, 많은 일본인이 죽음을 선택했던 곳이다.
현재는 여행자용 헬리곱터가 이곳을 운영한다.

일본인 최후 사령부(Last Command Post)

태평양 전쟁시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가 있던 자리. 마피산의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 있는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요새를 만들었다.
녹슨 대포가 아직도 바다를 향해 있고, 계단을 따라 절벽 중간까지 오르면 동굴을 개조한 콘크리트 벙커가 나온다. 요새 측면에 2미터 정도의 크기로 뚫린 직격 포탄 구멍은 이곳이 처절한 사이판 최후의 격전지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로토(Blue Grotto)

사이판 북동 해안에는 많은 해식단구와 해식동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마도그곶이다. 이 곶 아래에는 다이버풀로 유명한 푸른 동굴이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다보면 80도 정도 아래에 커다란 동굴이 보이는데, 106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아치형 천장의 동굴에 도착하게 된다. 동굴 안에는 천연풀이 있고, 수심 22미터의 물 속에는 3개의 굴이 뚫려 있는데 바다와 통해 있다.
수영,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새섬(Bird Island)

마도그 곶에서 남쪽으로 50미터쯤 떨어진 섬의 북부에 있다.
바위 표면에 무수히 구멍이 나있는 석회암의 섬으로 새들의 낙원이다.
해질 무렵이면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장관을 연출한다. 태평양 한국인위령탑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밀림이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 바다 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
섬까지는 갈 수 없어 전망대에서 볼 수밖에 없다. 환상적인 바다색이 무척 아름답다. 특히 해질 때가 되면 그 모습이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미국인 기념 공원(American Memorial Park)

태평양 전쟁 종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비가 세워져 있는 공원으로 1994년에 건립되었다.
가라판 중심부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르기도 한다. 마이크로 비치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아침, 저녁이 선선해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광장 중심에는 미국군 전몰 병사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설탕왕 공원(Sugar King Park)

일본 통치시대에 사탕수수 재배와 제당사업으로 성공한 남해개발 주식회사 회장인 하루지 마츠에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공원으로 1934년에 세운 그의 동상이 서있다.
이 회사는 2차 세계 대전 마리아나의 설탕 산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2차 세계 대전에 제당 산업 전성기에 사탕수수를 운반할 때 쓰였다는 빨간 증기기관차가 지금도 남아있다. 이 공원에는 재건축된 일본 신사가 있고 다양한 열대나무가 있는 열대 공원도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 박물관(North Islands Museum)

북마리아나 제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일본 점령시대의 모습이 생생한 사진과 유물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과거 차모로족의 실생활과 일본인들의 북마리아나 제도에서의 생활상, 주민들의 과거 생활상, 전쟁시 사용되었던 무기, 군함 등이 모형과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다.

스페인 교회 종탑(Old Spanish Church Tower)

스페인 교회 종탑은 가라판 중심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낡고 오래된 종탑이 세월의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18세기의 스페인 통치시대에 건립된 것이지만 과거 화려한 건물은 사라지고 단지 종탑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남태평양 전쟁 당시 모든 건물들이 폭격과 화재로 사라졌으나 이 종탑은 기적적으로 화재를 면해 그대로 남아 있다.

캐피탈 언덕(Capitol Hill)

크로스 아일랜드 로드를 따라 북상하다보면 해발 210미터의 고지대가 나온다. 캐피탈 언덕은 1947년 7월 미국의 UN 신탁통치령 행정부가 이곳에 본부를 두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의사당과 도서관, 우체국 등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의 경치는 태양과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아름답다 못해 미묘하기까지 하다. 초록색의 섬광을 볼 수 있다. 이 현상은 태양이 수평선 밑으로 사라지는 순간 때때로 발생한다.
이것은 태양의 강렬한 빛이 지구의 곡면의 바다 호형을 통과할 때 시각적 환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캐피탈 언덕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언덕 가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다.

올드 맨 바이 더 시(Old Man by the Sea)

노인의 옆모습을 닮은 큰 바위. 새섬에서 남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인 동해안의 프로필 비치에 있다. 바위에는 차모로족 선조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어 접근하면 바다가 황폐해진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성모마리아상(Our Lady of Lourdes Shrine)

사이판 주민의 9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이다.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카톨릭 성지이다. 섬 전체가 폭격을 맞아도 이곳만은 예외였다고 해 그 신비감을 더해준다.
캐피탈 언덕에서 크로스 아일랜드 로드를 따라 2.5㎞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성모마리아상의 푯말이 보인다. 이 표지를 따라 30미터쯤 가면 성당 정면에 동굴이 보인다.
그 안에 성모마리아상이 모셔져 있다. 성전 앞에는 제례의식이 거행되는 성수가 있으며, 제단의 왼쪽에는 태평양 전쟁중 일본군의 야전병원으로 사용되었던 넓은 동굴이 있다.

타포차우산(Mt. Tapotchau)

해발 473미터.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섬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나무 십자가와 예수상이 세워져 있는 산 정상에 서면 사이판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짙푸른 바다와 섬들,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과 수수페의 화려한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멀리는 티니안섬과 로타섬이 보이고, 산호초로 둘러싸인 마나가하섬의 아름다움도 보인다.
특히 산 정상에서는 사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타포차우산(Mt. Tapotchau)

사이판 관광의 중심이자 각종 특급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점들이 들어서 있는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가라판은 차모로족이 최초로 건설한 거리로 관공서 등 행정기관이 위치해 있고,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밤 문화가 화려해 모든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거리이다.

미국군 상륙 기념비(U.S Landing Monument)

가라판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 기념비는 아담한 새하얀 건물과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기념비가 고혹하게 서있다.
수많은 미국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며 전투를 펼쳐 전쟁의 승리를 이끌기까지 용감했던 미국군을 위해 만들어진 기념비이다.

마운트 카멜 교회(Mount Carmel Cathedral)

스페인 통치 시대에 건립된 사이판 최대의 교회로 태평양 전쟁때 파괴되었다가 전쟁 후 다시 재건되었다.
마이크로네시아에서는 격조 높은 교회로 유명하다. 웅장하면서 깔끔한 외관에 넓게 펼쳐진 교회 앞 잔디는 더욱 장엄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카멜 교회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교회를 관할하고 있다.
교회 앞 광장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흉상이 있다.
가라판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 오픈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수수페(Susupe)

사이판의 수도. 관청가의 시빅 센터에는 북마리아나 연방본부, 재판소, 경찰서, 소방서, 은행 등이 모여 있고, 대형 리조트와 커다란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수수페 역시 가라판과 더불어 번화한 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사이판 국제공항(Saipan International Airport)

이곳은 2차 대전중 이슬리토 공군기지였고, 12개의 일본 벙커가 공항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단정하게 정비되어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사이판 국제공항은 가라판에서 남쪽으로 13㎞ 지점에 있으며, 호텔 셔틀 버스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항상 대기해 있다.
열대 야자수가 공항 건물과 어우러져 아늑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라오라오만(LaoLao Pt.)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일출과 일몰이 일대장관을 이룬다.
바다와 하늘은 닿을 듯 가깝고 따뜻하고 얕은 갯벌이 있는 좁은 모래해안에서는 일몰시 낭만적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매혹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남해안(South Shore)

섬 남서부의 아진간 곶은 반드시 가볼만한 곳. 여기에서는 약 5㎞ 앞에 떠있는 티니안 섬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사이판 국제공항의 남쪽에 있는 래더 비치의 해안 뒤쪽에 크고 작은 동굴이 있다. 래더비치 동쪽에는 오비안 비치가 있다. 이곳은 최적의 비치 다이브 포인트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아진간 포인트(Agingan Point)

1638년 9월 20일경 마닐라 범선이 아진간 지점에서 암초에 좌초되었다. 배의 선체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강풍과 거센 파도에 의해 배가 산산이 부서질 때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암초안에 흩어졌다.
1684년 괌의 스페인 사람들이 난파선을 부분적으로 인양했고, 1988년에는 수백만 달러에 상당하는 귀중한 보물의 위치가 밝혀졌으며 모래속, 산호 그리고 포효하는 파도 밑에 숨겨져 있던 수백개의 저장 항아리, 금 덩어리, 보석, 수십개의 금목걸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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